할머니의 미니 정원에 들어서자, 파란 슬리퍼가 먼저 시선을 붙잡았다.
곧이어 붉은 꽃잎이 눈에 들어왔지만, 무엇보다
가장 오래 남은 것은 할머니의 맨발이었다.
베란다라는 작은 틈새에 마련된 할머니의 미니 정원은, 파랑 작가에게 사유가 시작되는 개인적인 공간이다. 사진 속 인물은 온전한 형체가 아닌 하반신만 남겨져 있으며, 이는 분명한 실체보다 더 또렷하게 남아 있는 기억의 잔상을 떠올리게 만든다.
이 작업은 친숙한 공간 속에서 스쳐 지나간 존재가 어떻게 흐릿한 형상으로 마음속에 남아 있는지를 ‘잔상의 발현(Manifestation of Afrerimage)’를 통해 드러낸다.
곧이어 붉은 꽃잎이 눈에 들어왔지만, 무엇보다
가장 오래 남은 것은 할머니의 맨발이었다.
베란다라는 작은 틈새에 마련된 할머니의 미니 정원은, 파랑 작가에게 사유가 시작되는 개인적인 공간이다. 사진 속 인물은 온전한 형체가 아닌 하반신만 남겨져 있으며, 이는 분명한 실체보다 더 또렷하게 남아 있는 기억의 잔상을 떠올리게 만든다.
이 작업은 친숙한 공간 속에서 스쳐 지나간 존재가 어떻게 흐릿한 형상으로 마음속에 남아 있는지를 ‘잔상의 발현(Manifestation of Afrerimage)’를 통해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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