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are you?
Who are you?

Who are you?

Who are you?

흑과 백 , 2026
🟢 초록 작가(유은빈)
이 세상에서 사물을 구분하던 색이 모두 사라지더라도, 사람이 머물다 간 흔적과 온기까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흑백으로 변한 풍경 속에서도 벤치 위의 빈자리와 이름 모를 사람들의 형체는 여전히 그곳에 남아 있다.

그 위에 투명 필름을 포개면, 무심코 지나쳤던 사람들에게 다시 프레임이 생기고 ‘WHO ARE YOU’라는 질문이 떠오른다. 색이 있어야만 서로를 구분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조금 더 자세히 바라볼 때, 평범한 풍경 속에 남아 있던 수많은 존재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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